일본 닛산 자동차가 지난해 1000억엔이 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판매 감소와 엔화 강세로 오는 3월 만료되는 2008 회계연도 결산에서 적자규모가 1000억엔(미화 11억달러)을 넘어설 것이라고 닛케이 비즈니스가 24일 보도했다.
전망이 현실화 될 경우 2007년 회계년도에 기록한 7900억엔 이익에서 1년만에 적자로 돌아서게 된다.
닛산은 앞서 지난해 10월 중간 결산 발표에서 2008 회계연도 연결 결산의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치인 5500억엔의 절반 수준인 2천00억엔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또 닛산이 올 1-3월 자동자 판매 실적이 부진할 경우 영업 손실액이 2000억엔을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닛케이 비즈니스는 전망했다.
한편, 같은날 일본 1위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는 올 4월 일본 내 자동차 생산량을 60%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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