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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노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었다"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22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주식매각을 위한 양해각서 해제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졌으며 이미 예견됐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처음부터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했다 변경했던 일, 포스코-GS 컨소시엄 결렬 등 수많은 문제들이 불거졌다"면서 "이미 예견돼 있었던 것을 시간만 끌어온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제위기를 운운하지만 인수하려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이나 자금조달방안, 향후 대우조선의 발전방안보다 가격 위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 것도 문제"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또 "한화컨소시엄 역시 자금동원능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차입금에 의해 인수하려한 결과"라면서 산은과 한화컨소시엄의 공동책임을 지목했다.

10개월가량 진행된 이번 사안으로 대우조선도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에 직면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산은의 지분매각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보통 12월에 마무리되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선업계 전반적으로 수주가 부진한 것과 함께 지분 매각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은 것도 수주 더딘 이유 중 하나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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