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1일 특수ㆍ기획통과 공안통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는 등 '전문성'을 강화한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홍만표(강원 삼척) 법무부 대변인, 서울중앙지검 2차장에는 김희관(전북 익산) 대검 공안기획관, 3차장에는 최재경(경남 산청) 대검 수사기획관이 각각 임명됐다. 또한 대검 공안기획관에는 오세인(강원 양양) 대검 대변인이, 대검 공안1과장을 이진한(경기 화성) 공안2과장이 맡았다.
홍 대변인은 특수수사의 최고 실력자로 꼽히며, 김 기획관은 화물연대 파업과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 등 굵직한 사건을 처리한 경험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 기획관은 세종증권 비리를 수사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또한 검사 경력이 10년 이상인 부부장검사 1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배친한 데 이어 컴퓨터ㆍ인터넷 범죄를 전담하는 첨단범죄수사2부와 주가조작 등을 수사하는 금융조세조사3부를 신설했다.
첨단범죄수사2부장에는 노승권(대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장이, 금융조세조사3부장에는 박진만(서울)수원지검 특수부장이, 공안3과장에는 고기영(광주) 남원지청장이 각각 임명됐다.
검찰은 아울러 검찰교육 강화를 위해 법무연수원 교수로 구본진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장 등 8명의 부장검사를 배치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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