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능건설 자구노력 땐 사업 지속 가능성 속
계약 해지 배제 못해 …광주시 도시공사 직접 시행도 검토
서남권 관광거점을 목표로 광주지역에 추진되고 있는 어등산리조트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삼능건설이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결정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삼능건설의 자구 노력과 채권단이 어등산개발사업에 집중할 경우 차질없이 사업을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며 큰 파장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추후 사업추진 가능성 등을 검토한 이후 협약을 해지하거나 아니면 최종적으로 광주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20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등산 리조트개발 시행자인 광주도시공사는 시공업체인 삼능건설컴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삼능건설이 워크아웃 대상업체로 결정된 것과 관련, 삼능건설이 앞으로 사업을 지속할 경우 이 사업에 주력할 수 있도록 자구 노력을 촉구키로 했다.
하지만 시 도시공사는 삼능건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삼능건설의 사업추진 가능성을 분석ㆍ판단한 뒤 미진할 경우 투자비를 손실 처리한 이후 협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만약 이마저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광주도시공사가 직접 시행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삼능건설컨소시엄에는 삼능건설을 비롯해 송촌건설, 담양온천, 말레이시아 자이드자야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삼능건설이 50%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송촌건설(45%), 담양온천(3%), 삼능건설의 말레이시아 현지법인인 자이드자야(2%)가 각각 출자해 (주)어등산리조트라는 특수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5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는 삼능건설의 워크아웃 결정이 어등산 개발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워크아웃을 계기로 삼능건설이 자구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고 주력사업 등 사업분야 구조조정을 통해 오히려 어등산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 토지매입 등 본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삼능건설이 어등산개발사업을 포기할 경우 신규사업자 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업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어등산 리조트개발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총 3400억원을 투자돼 광산구 운수동 어등산 일대를 빛과 예술의 테마파크를 비롯해 27홀 규모의 골프장, 특급호텔, 콘도 등을 갖춘 테마파크 조성사업이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