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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 가족들 "시신 확인하게 해달라" 오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화재가 나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4구역 현장에 철거민 가족들이 도착, 시신을 확인해달라며 오열하고 있다.

20일 오전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가족들은 11시56분께 시신을 확인하겠다며 건물 내 진입을 시도, 이를 저지하려는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가족들은 "아직 경찰로 연행된 철거민 신원도 파악하지 못해 사망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며 "사망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들어가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경찰과 철거민 가족들간 대치 끝에 한 가족은 실신해 119응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지금 이 시각 현재까지도 대치국면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현장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주변 주민들과 상인들이 몰려와 "경찰은 사망자를 살려내라"며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별취재팀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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