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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돈 주앙', 옴므파탈과 플라멩고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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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전설적인 바람둥이 돈 주앙의 삶을 그린 뮤지컬 '돈 주앙'이 주지훈 김다현 강태을 세 명의 각기 다른 개성의 배우들을 앞세워 한국공연 첫 발을 내딛는다.



한국 인기배우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라틴 선율의 음악, 무대, 의상 등은 오리지널 뮤지컬 그대로다. 15명의 오리지널 스페인 플라멩고팀이 함께 연기하고 연출 또한 '노트르담 드 파리'와 '돈 주앙'의 오리지널 공연을 맡았던 웨인 폭스 감독이 그대로 맡았다.



공연기획사 NDPK는 19일 신세계 본점 문화홀에서 뮤지컬 '돈 주앙'의 쇼케이스를 열고 그동안 준비해온 무대를 일부 공개했다.



이날 가장 돋보인 무대는 강태을이 연기한 '돈 주앙'과 오리지널 공연의 프리마 돈나 마리아 로페즈가 연기한 '마리아'였다. 두 사람은 극중 가장 돋보이는 뮤지컬 넘버인 '쾌락'을 플라멩고 댄서들과 함께 연기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계의 꽃미남으로 불리는 김다현은 무난한 연기를 선보였고 인기배우 주지훈은 목이 쉬어 준비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연출 웨인 폭스는 "개인적으로 '노트르담 드 파리'보다 '돈 주앙'에 더 애착이 있다. 연출과정에서 더 많이 관여했기 때문"이라며 "'돈주앙'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비교해 춤, 의상, 댄서 등의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공연에서 연기할 세 명의 '돈 주앙'에 대해 "잘생긴 세 명의 돈주앙이 준비돼 있다. 주지훈은 너무 연습을 열심히 해 목이 쉬었다"며 배우들을 다독였다.



일본 극단 사계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쌓아 온 강태을은 "일본관객들보다 한국관객들은 솔직하게 표현해줘서 공연을 할때 맞는지 틀렸는지 알수있다"면서 "공연을 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할 '돈 주앙'에 대해 "차가운 남자, 하지만 사랑에 빠졌을 때 뜨거워지는 남자"라고 평가했다.



극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선 "바람둥이 돈주앙이 마리아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하는 부분"이라며 "돈주앙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돈 주앙' 김다현은 "주인공은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강함속에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믿음도 사랑도 연민도 없던 돈주앙이 진정한 사랑을 알고 변해가는 것이 포인트"라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대사나 연기보다 노래로 전달되기 때문에 최대한 가사전달력을 높이고 디테일하고 섬세한 연기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이날 노래와 춤을 선보이지는 못했지만 스스로에 대해 "돈 주앙 캐릭터와 내면과 외면에서 합일점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선배들의 연기와 감독님의 말씀, 오리지널 공연 등을 통해 최대한 느끼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웨인 폭스 연출, 강태을·김다현·주지훈 주연의 뮤지컬 '돈 주앙'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옴므파탈 돈 주앙의 삶과 사랑 그리고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다음달 6일부터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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