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료품 수출이 지난해 11월들어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2008년 월별 기준으로는 첫 감소세다.
이같은 감소는 지난해 9월 중국산 멜라민 분유와 계란분말 파동이 겹친데 따른 영향이 컸다.
17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의 식료품 수출액은 30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4% 감소했다.
9월과 10월 중국의 전년동월대비 수출증가율은 각각 28.9%, 15.6%를 기록하며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11월에는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1~11월 식료품 수출액은 310억달러로 전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국합작사의 수출은 134억달러로 43.3%를 차지했다.
수산물과 야채류가 중국의 주요 수출품으로 각각 15%(46억5000만달러), 11.9%(36억80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수출규모는 158만톤이며 야채류는 567톤에 달했다.
일본은 중국 식료품의 최대 수입국이며 지난해 1~11월 수입액은 53억4000만달러로 8.4% 줄었다. 해관총서는 올해초 발생했던 중국산 농약만두 사태를 일본측 수입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밖에 중국산 식료품의 주요 수입국은 유럽연합(EU)ㆍ미국ㆍ아세안ㆍ홍콩 등이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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