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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프론티어] 베트남 쌀국수의 대중화 '호아빈'

박규성 호아빈 대표

"호아빈은 지난해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 침체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매출을 보였다.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도 꾸준히 매장을 확대해 현재 80여개를 올 연말까지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규성(사진) 호아빈(www.hoabinh.co.kr) 대표는 국내에 베트남 쌀국수 문화를 개척하고 대중화시킨 대표 주자이다.

우연히 맛 본 베트남 쌀국수의 맛에 반해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박 대표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것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춘 쌀국수. 기존 업체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저렴한 가격'과 '육수 공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

"육수 등의 원료를 해외에서 수입해 오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호아빈은 쌀국수 육수를 국내에서 직접 개발해 상대적으로 원가 경쟁력이 높습니다. 때문에 호아빈의 쌀국수는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500~1000원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판매되고 있죠."

호아빈은 육수를 공정화한 후 거의 완제품 상태로 전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또 모든 메뉴의 조리법을 매뉴얼화 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전문적인 맛을 낼 수 있게 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매운 해산물쌀국수'는 일반 쌀국수와 다른 매콤한 맛으로 20~30대 여성들은 물론 40대 이상의 남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호아빈을 전국 80여개 매장을 갖춘 국내 최대의 베트남 쌀국수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키운 박 대표는 지난해부터 일본라멘 브랜드 '멘무샤'를 론칭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30여개까지 매장을 진출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박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은 매장이 빨리 늘어나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가맹 전개가 늦더라도 본사가 가맹점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여 성공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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