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대 부회장은 선이 굵고 추진력이 강하면서도 주도면밀한 CEO로 통한다.
이 부회장의 경영철학은 정직과 역지사지, 임직원에 대한 애정, 평생교육이다. 이 부회장은 임직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내부 직원 만족이 외부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신념때문이다. CEO가 만족시켜야 할 첫 번째 고객은 바로 임직원이라고 강조할 정도다.
따라서 평소 노사간담회, 직급별 간담회 등 직원들과의 만남도 잦고, 대화도 많이 한다. 매년 초 임직원 가족들에게는 서신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평소 이부회장은 "고객관계는 물론 사회적 관계에서 신뢰가 있다면 여러 가지 갈등이 쉽게 해결될 수 있고, 이러한 신뢰는 정직할 때 자연스럽게 쌓이게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신의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더라도 상대방 입장에서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보이지 않던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볼 수 있다는게 그의 경영관이다.
직원들이 꾸준히 학습할 것도 평소 주문사항중의 하나다. 학습만한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학습은 혼자서도 하고, 직원들이 함께 하는 방식도 좋고 여하튼 능률적인 방법으로 공부하라는 것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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