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 상승과 기업리스크 감소를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200원을 유지했다.
조주형·김기원 애널리스트는 "전년과 비교할 때 실적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졌고 수주 증가 또한 눈에 띈다"며 "또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으로 큰 폭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련 주가 부담이 감소한 것도 대우건설로서는 큰 호재.
우선 유동성 보강을 통해 그룹의 재무리스크가 점차 감소할 경우, 시장은 대우건설에 대한 그룹 리스크를 점차 털어버리게 되고 재무리스크가 더 크게 증가할 경우엔, 그룹의 대우건설 경영권 유지가 어렵게 돼 대우건설의 그룹 리스크가 소멸된다는 설명이다.
올해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조주형·김기원 애널리스트는 "풍부한 수주잔고와 양호한 신규수주 전망으로 인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실적 추정치대비 각각 12.2%, 24.5%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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