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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4대강 살리기, 우리가 선도하겠다"

영산강∼황룡강 치수사업 실적업고 4대강으로 간다

[총 사업비 1136억원..14일 27.7km 구간 준공]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봐도 된다. 이번 공사 노하우와 실적을 토대로 금호건설은 4대강 살리기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이용주 금호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

금호건설이 총 길이 27.7km에 이르는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을 완성짓고 14일 오후 준공식을 갖는다.

준공식에 앞서 영산강둑에서 만난 임학량 현장소장은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 사업이 지자체 및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치수정비사업의 모범사례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의 교본'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공사 수주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영산강∼황룡강 치수대책사업은 광주시 북구 용전동에서 남구 화장동에 이르는 24.9km 영산강 구간과 송정 2교에서 영산강으로 합류하는 2.8km 황룡강 구간의 방수ㆍ방재 및 생태계 복원 사업. 금호건설은 지난 2002년부터 총 27.7km 구간에 걸쳐 공사를 수행했다. 총 사업비는 1136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하천의 퇴적층 발달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홍수피해를 막고 고수부지 대부분이 농경지로 이용되면서 사용되는 농약, 비료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방지차원에서 이뤄졌다.

수자원 확보와 녹지벨트 조성, 하천 생태 복원 및 강둑에는 자전거길이 조성되는 등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와 일맥상통한다.

금호건설이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했던 사업으로 이후 공공사업으로 전환됐다. 금호건설은 하도정비를 비롯해 20개소의 배수구조물 설치, 인공습지, 어류 이동 통로, 자연학습장 설치 등의 공사를 맡았다.

이번 치수대책사업으로 오염돼 있던 생태계는 빠르게 복원됐다. 영산강 중류의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가 3년 만에 1mg/ℓ 이상 감소했고 달뿌리풀, 갈대, 물억새 등의 다년생 초본 식물이 자라나고 어류의 개체수도 증가했다. 조류 개체수는 물론 종(種)까지 늘었다.

금호건설은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5월 정부발주 형태로 진행될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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