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GM 전기자동차 ‘Volt’ 장착용 전지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이는 LG화학 성장엔진 강화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재중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은 스스로 해당 전지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EV/HEV) 전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남아있는 과제 또한 작지 않다"며 "LG화학의 EV/HEV 전지사업의 성공여부는 GM을 시작으로 LG화학과 파트너쉽을 맺게 될 미국 및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EV/HEV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향후 글로벌 EV/HEV 시장의 변화가 LG화학 주가의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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