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LG화학에 대해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급업체로 단독 선정됨에 따라 신 성장동력원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LG화학의 사업구조가 기존 범용 석유화학제품군에서 향후 신 성장동력원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변신이 예상된다"며 "제너럴모터스(GM)으로부터 전기자동차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개발업체로 단독 선정된 것이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LG화학의 배터리부문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자동차 10만대 생산을 가정시 2011년에 약 5000억~1조원 규모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이 개발한 리튬폴리머 전지는 오는 7월 현대자동차 아반테와 8월 기아차 포르테, 2010년 하반기 미국 GM에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안 애널리스트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지의 세계시장 규모는 2007년 20억7000만개에서 2010년 27억50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일본 업체가 생산한 배터리보다 LG화학의 배터리가 성능이 좋아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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