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온라인의 매각 작업이 빠르면 이달 안에 마무리 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당온라인의 최대주주인 예당엔터테인먼트는 예당온라인 지분 38%에 대한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예당엔터의 관계자는 "현재 여러 업체가 관심을 표명한 상태"라며 "실사 등의 일정에 따라 변동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이달 말까지는 매각 작업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게임업체들과 일부 사모펀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또 "예당온라인의 매각가는 예당온라인 지분 취득을 위해 출자한 자본에 이자 등을 더한 기회비용과 비슷할 것 같다"고 말해 예당온라인의 매각금액이 시장에서 추정하고 있는 매각가와 비슷하거나 적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예당엔터는 예당온라인 인수 및 상장을 위해 약 210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예당엔터는 지난 2003년 7월 경 예당온라인의 전신인 트라이글로우픽처스 주식 161만4589주를 14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합병을 위해 코스닥 상장사 이모션의 지분 30%를 변두섭 회장이 70억원을 출자해 취득했다.
트라이글로우픽처스는 이후 사명을 프리스톤으로 변경한 뒤 이모션과 합병,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현재 시장에선 예당온라인 매각가를 500억에서 600억원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예당온라인은 댄스게임인 '오디션' 등을 통해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99억5187만원, 131억6126만원을 기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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