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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파업으로 줄줄이 시청률 하락 '울상'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MBC가 노조파업의 영향으로 시청률 하락의 직격탄을 맞으며 울상을 지었다.

MBC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노조파업으로 2주간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황금어장'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등 주요 예능 프로그램들을 재방송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MBC의 최고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3일 방송분이 10.1%(이하 TNS미디어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10일 방송분이 9.4%를 기록하며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일밤' 또한 재방송 편성으로 시청률이 급락하며 경쟁 프로그램인 SBS '일요일이 좋다'와 KBS2 '해피선데이'에 큰 차이로 밀렸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27.7%를 기록했고,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은 20.2%를 기록해 '일밤'의 10.4%를 가볍게 눌렀다.

평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황금어장'도 노조파업으로 인해 시청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7일 밤 11시에 방송한 '황금어장'은 지난해 12월 24일 김건모가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분이 15.9%를 기록한 것보다 2.2%포인트 하락한 13.7%의 전국시청률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MBC는 재방송 편성으로 인한 예능 시청률 하락은 물론 드라마 시청률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종합병원2'는 17%에 머물러 18.1%를 기록한 KBS2 '바람의 나라'에 수목드라마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와 주말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 등을 제외하면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만이 유일하게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마저도 KBS2 '꽃보다 남자'의 추격을 받고 있어 '에덴의 동쪽'이 어느 정도 시청률 경쟁에서 1위 자리를 지켜낼지 주목받는다.

한편 지난 8일부터 MBC 노조가 업무에 복귀해 이번 주부터 12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시작으로 모든 예능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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