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2일 현대제철에 대해 정부의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현욱·허경진 애널리스트는 "철강 수요산업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감소가 예상된다"면서도 "각종 규제 완화 및 SOC 투자확대를 통한 정부의 건설경기 부양의지가 강해 예상보다 건설업황 침체가 완화되면 실적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를 제외하면 올해 현대제철은 8조 358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6105억원, 순이익 46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3%, 54%, 36%,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수치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제철이 조선용 형강과 단조용 잉곳 등 신규 제품 개발을 통해 제품 믹스를 다양화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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