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달 중 방송통신위원회에 KTF와의 합병인가를 신청키로 결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석채 사장 내정자는 최근 두 회사의 합병작업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보고받고 "합병을 늦출 이유가 없으니 서두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T는 합병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마련, 합병에 대한 세부사항을 살펴왔으며 외부 컨설팅업체도 두 회사의 합병 시기가 빠를 수록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의 합병이 진행되면 연 매출 19조원, 당기순이익 1조2000억원 수준의 거대 통신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KT는 오는 설 연휴를 전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키로 결정하고 서류 작성 작업에 돌입해 있다.
KT가 합병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방통위는 90일 이내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업계는 일정대로 합병작업이 진행될 경우 두 회사의 합병이 이르면 상반기 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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