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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MSO, 'IPTV 시대' 살아남기 전략 고심

통신회사들의 IPTV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케이블TV 업계가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티브로드, 씨앤엠, CJ헬로비전 등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은 새로운 채널 확보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최근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로부터 제안서 접수를 마치거나 거의 완료하고 채널 협상에 들어갔다.

이들 MSO는 특히 양대 MPP(복수PP)중 하나인 온미디어가 KT에 자사의 전 채널을 공급키로 했다.

CJ미디어도 어떻게 IPTV와 차별화되는 채널 편성을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씨앤엠 관계자는 "시청자들에게 케이블TV만의 고유한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방향에서 채널 편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SO들은 아울러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해 MSP(MSO+MPP)로 전환하는 방향도 추진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패션N을 개국한 데 이어 영화/드라마, 다큐/리얼리티쇼 채널을 준비하는 한편 씨앤앰과 HCN도 PP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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