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관련 특허가 다시 황우석 박사 품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에 온누리에어와 메가바이온, H1바이오 등 이른바 황우석 관련주들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9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온누리에어와 메가바이온은 각각 전일 대비 135원(15.00%)과 10원(10.52%) 오른 1035원, 105원을 기록하고 있다.
H1바이오와 에스티큐브 또한 전일 대비 15원(15.00%), 950원(14.96%)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또 다른 관련주인 알앤엘바이오는 전일 대비 130원(12.68%) 오른 1155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8일 황 박사팀의 특허를 황 박사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에이치바이온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박사의 한 측근은 "서울대가 줄기세포 특허의 해외 특허출원을 포기한 상황이며 이 특허를 에이치바이온이 계약, 다음 주 중으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해당 특허는 황 전 교수팀이 지난 2004년 미국 '사이언스' 과학저널에 발표했던 사람 복제배아줄기세포 관련 논문 중 '1번 줄기세포(NT-1)'에 대한 것으로 발명자는 황 박사 등 19명이다.
하진수 기자 h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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