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7'과 3세대 윈도라이브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 스티브 발머 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09' 기조연설을 통해 데스크톱 운영체제(OS) '윈도 7' 베타와 3세대 윈도 라이브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MS의 리소스 센터인 MSDN과 테크베타, 그리고 테크넷 사용자들은 '윈도7'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들은 9일(현지시간)부터 관련사이트(www.microsoft.com/windows7)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사용자들이 3세대 윈도 라이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발표된 커뮤니케이션과 공유 애플리케이션 세트인 '윈도 라이브 에센셜'에는 윈도 라이브 메일, 윈도 라이브 포토캘러리, 윈도 라이브 메신저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윈도 라이브는 50여 개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와 연동된다.

3세대 윈도 라이브는 베타버전이 발표된 웹 브라우저 '인터넷익스플로러8'과 함께 사용자들이 웹에서 하는 일들을 보다 빠른 속도와 보다 적은 클릭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윈도우 라이브는 현재 해당 웹 사이트(www.windowslive.com/explore)를 통해 다운로드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업데이트 서비스를 통해 자동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발머 CEO는 이외에도 델, 페이스북,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 윈도 라이브를 더욱 풍성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델은 오는 2월 소규모 기업을 중심으로 윈도 라이브 에센셜과 라이브 서치를 미리 제공할 계획이며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곧 사진을 포함해 윈도 라이브에 포스팅한 내용들을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내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들은 라이브 서치를 이용해 업체와 쇼핑정보, 지도검색, 착신벨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를 검색하고 이용할 수 있다.

스티브 발머는 "더욱 간결해진 인터페이스, 신뢰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춘 윈도 7 베타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윈도 7과 윈도 라이브는 사용자들이 좀더 쉽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정보를 공유하도록 돕는 효율적인 기술로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