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이 더 커졌다면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는 중국관련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고 권고했다.
UBS는 7일자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신용도와 외환시장이 예상보다도 훨씬 더 일찍 안정화되고 있다"며 "긍정적인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UBS는 또 "2분기까지 기업이익이 전년대비해서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밸류에이션은 정상수준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회사채 수익률은 여전히 높긴 하지만 140bp나 하락해 기업들의 국내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은 좀 쉬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증가에 대해서도 희망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UBS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서 순매수로 돌아서는 한편 원화가 최근 1313원까지 내려갔다"며 "원화 안정은 환관련 손실을 줄이면서 기업이익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작년 유례없는 산업생산 하락으로 인해 올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될 것이고 중국과 이머징마켓 관련주식들은 특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며 포스코와 GS건설를 선호주로 꼽았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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