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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첫방송부터 14.3%, 돌풍 예고


[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KBS 새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가 원작 만화의 인기와 꽃미남 캐스팅으로 첫방송부터 두자리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6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영된 '꽃보다 남자' 1회는 전국시청률 14.3%를 기록, 동시간대 2위로 올라섰다. SBS '떼루아'가 기록한 7.6%의 두배에 가까운 성적이다. MBC '에덴의 동쪽'은 28%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날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도 비슷하다. 이 회사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 1회는 전국시청률 13.7%를 기록, 역시 동시간대 2위에 올랐다. '떼루아'는 7.2%, '에덴의 동쪽'은 27.3%를 기록했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판타지 청춘물로 귀족 사립 고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서민 여학생과 이 고등학교를 주름잡고 있는 재벌가 꽃미남 4인방 'F4'의 대립과 사랑을 그려내는 내용. SS501의 김현중, 김범 등 청춘스타들과 구혜선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또래들의 상큼발랄한 이야기를 원하던 10대 시청층과 학창시절 이 만화를 보며 자라온 20대 시청층을 성공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첫회에서는 세탁소 딸 금잔디(구혜선 분)와 F4의 만남과 대립을 그렸으며, 판타지를 극대화한 현실성 없는 내용 전개로 시청자들로부터 '재미있다', '유치하다' 등 극과극의 반응을 낳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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