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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차 쌍용차에 600억원 지원, 이사회 8일 개최(상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에 최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지난 12월 600억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 자금을 바탕으로 쌍용차 회생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쌍용자동차는 최근까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내수시장의 급격한 위축으로 판매가 크게 감소하며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급기야는 12월 임금이 체불되면서 최악의 경우 기업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일었다. 그러나 상하이차가 긴급 자금지원을 단행하면서 숨통을 트게 됐다.

상하이차는 쌍용차의 자금 위기설과 함께 책임론이 대두되자 '한국 정부가 먼저 지원하지 않으면 자금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은 이에 대해 '대주주가 먼저 지원해야 정부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며 상하이차의 우선적인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상하이차 600억원 긴급자금 지원이 확인되면서 기술만 취하고 발을 빼는 것이 아니냐는 소위 '상하이차 먹튀설'이 힘을 잃게 됐다. 이 자금은 개발 용역비 및 C200 공동개발에 대한 용역 제공 후 대금이다.

쌍용차는 한편 오는 8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쌍용자동차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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