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감원설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 최대 PC업체 레노버가 조만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레노버가 오는 8일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중국지역 외에 일본지역에서도 인사 변동이 예상된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문은 이와 함께 레노버가 신규 채용을 잠정 중단하고 공장부분의 계약직을 축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경제잡지 차이징(財政) 인터넷판은 레노버가 베이징 본사에서만 200명을 감원하고 그중 약 10%가 임원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원설과 관련해 레노버의 관련 인사는 "우리는 어떠한 감원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레노버가 지난해 11월7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43억2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0.37%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8% 급감하며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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