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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매출 10%·영업이익 20% 성장”

액티브 시니어 계층 타겟 공략
화장품 프리미엄·명품화 추세 대응


LG생활건강은 5일 2009년 미래 트렌드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고객가치를 창출해 전년대비 매출 10% 이상, 영업이익 20% 이상 성장한다는 경영방침을 세웠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5년 차석용 사장이 부임한 이후 2007년까지 1단계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사업 및 브랜드 구조조정을 통한 사업기반 강화를 추진한 데 이어, 2008년부터 ‘고객가치 창출’에 집중해 성장성과 수익성 약 측면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LG생활건강은 올해 트렌드를 ▲경제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50대 이상의 중·장년층중 왕성한 문화·소비활동을 하는 계층)의 대두 ▲지구 온난화의 가속화 ▲프리미엄화·명품화 추세의 지속으로 보고, R&D, 영업, 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 분야에서 이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경제력과 함께 자기 표현욕구가 강한 액티브 시니어 계층이 새로운 소비 주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브랜드를 출시하여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키로 했다.

지난해 출시돼 무거운 세탁용품의 패러다임을 깬 섬유유연제 ‘샤프란 아로마시트’ 처럼 사용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들을 계속 출시해 사용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친환경 뷰티브랜드 ‘비욘드’에 대한 투자 및 친환경 제품개발을 강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화장품 부문은 프레스티지 화장품인 ‘오휘’, ‘후’, ‘숨’은 기존의 강점인 고기능성, 한방·발효 컨셉을 더욱 차별화시키고 메스티지 화장품 ‘이자녹스’, ‘수려한’은 지속적으로 고급화를 추진해 명품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남성 레포츠시장을 겨냥한 신제품과 4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고가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수입브랜드에 익숙한 20~30대를 위해 채널의 ‘오휘’는 기능성 라인을 더욱 확대하고 ‘숨’은 친환경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시판 채널의 ‘라끄베르’는 자연주의 컨셉으로 리뉴얼한다. ‘캐시캣’은 프리미엄 색조전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20대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편리성과 실용성을 고려해 한 제품에 2, 3가지 기능이 겸해진 멀티기능 화장품을 내놓음으로써 소비자의 사용 편리성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객과의 접점공간인 채널 측면에서는 확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에 따라 백화점에서는 ‘오휘·후’ 복합매장 분리와 ‘숨’ 매장 입점을 추진해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샵인 ‘뷰티플렉스’는 매장수를 2008년 800여개에서 2009년에는 900개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LG생활건강의 주력채널로 부상하고 있는 방판채널에서는 판매원을 1만2000명까지 증원해선발업체와의 간격을 좁혀간다는 계획이다.

음료사업은 수년간의 적자상태에서 벗어나 흑자 전환한 2008년의 여세를 몰아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음료제품을 개발하고, 동시에 유통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1위로의 도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탄산음료 시장에서는 ‘킨사이다’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환타’에서 신제품을 내놓는 등 제형, 맛, 디자인 등을 차별화함으로써 ‘코카-콜라’를 중심으로 ‘킨사이다’와 ‘환타’가 균형을 이루며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비탄산음료시장에서도 2008년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는 ‘조지아커피’의 맛을 다양화하고 프리미엄 과일주스 ‘미닛메이드’는 더욱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소비자의 웰빙 트렌드를 반영하여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시장지위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료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수자원의 지속적인 보존과 오염 최소화를 추구하는 제품개발 및 환경보호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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