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5일 LG화학에 대해 유화부문의 높은 경쟁력과 전자소재의 확고한 수익기반 확보로 불황기에도 적합한 투자종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백관종 애널리스트는 "세계경기 급랭으로 인한 수요부진과 유화경기 부진 지속으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도 유화 부문에서의 높은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전자소재의 양호한 성장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1300억원, 영업이익 3725억원, 순이익 3053억원으로 이익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유화제품 가격 추가하락 중단 및 반등으로 전환, 1분기 성수기 진입, 가동률 회복 등으로 유화부문 영업이익이 전분기 감소폭의 절반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정체상태였던 산업재부문을 오는 4월1일자로 분할해 사업 이질성에서 오는 갈등을 해소하고 본격적 성장을 도모함으로써 기업가치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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