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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희망 가져도 되는 10가지 이유"<현대硏>

'사상 최대의 글로벌 경기 부양책, 한국의 튼튼한 제조업, 한국형 녹색 뉴딜 정책...'

2009년, 지난해에 이어 세계 경제의 동반 침체와 국내 경제의 내·외수 부진이 전망되지만, 여전히 희망은 남아있다. 현대경제연구소는 4일 '국내외 10대 희망요인' 보고서를 발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적인 요소들이 발견되며 이를 잘 활용할 경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먼저 '글로벌 희망요인'으로 ▲역사상 최대 경기 부양책 효과 ▲세계 경제 공조와 경기 사이클의 단기화 현상 ▲세계적인 녹색 투자 붐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경제성장율 5%대, 아프리카의 부상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들이 세계 명목 GDP(54.7조 달러)의 12% 수준에 달하는 역사상 최대의 경기 부양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른 세계 및 국내 경제 회복 시기 단축을 내다봤다.

아울러 "세계 금융 정책 공조로 경기 하강 기간이 단축되고 경기 확장 기간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오바마 행정부의 '그린 뉴 딜' 정책 등에 따른 한국 경제 진일보를 점쳤다.

이밖에 "세계 경기 동반 침체에 의한 수요 부진 등으로 국내 원자재 가격이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면서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은 무역수지, 기업 채산성 등의 개선 뿐 아니라 국내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등 국내 경제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국내 희망요인'으로 ▲튼튼한 제조업 기반 ▲수출 시장의 다변화 ▲대강 유역 개발과 관광산업 대개발과 같은 한국형 녹색뉴딜 ▲R&D 혁신 역량의 결집으로 기술 경쟁력이 제고 ▲풍부한 한민족의 해외 역량 등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조선 등 세계 1등 상품군들이 등장하고 있고, 휴대폰, 자동차, 철강 등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한국 제조업이 새로운 경제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는 또 "한국의 GDP 대비 R&D투자 비중은 2006년 현재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이라면서 "지금까지 축적되어 온 국가 R&D 혁신 역량이 한국 경제 성장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한국은 풍부한 해외 역량이 존재한다"면서 "전 세계 180여개국에 1만7000개 이상의 동포기업(한상·韓商)을 현재의 금융위기 극복과 지속 상장의 교두보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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