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에서 탄탄한 기반을 자랑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기 X-box 부문을 제외하고 사상 처음 대규모 감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2일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기술전문 블로그 사이트인 펏질라(Fudzilla)를 인용, MS가 오는 15일 전 세계 사업장 직원 9만1000명 가운데 10~17%인 1만5000명을 내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설립 후 32년간 단 한번의 감원을 실시하지 않은 MS의 감원 소문은 올해 MS마저 실적 부진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으며 관련 업계를 술렁이게 만들고 있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MS는 2009 회계 연도 2분기 실적을 오는 22일 발표할 예정으로 실적에 따라 감원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