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의원 현안질의에 정부 답변
광주 문화산업 육성에 대한 재정·세제상의 지원이 강구되고 전남지역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개발이 추진된다.
23일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회 본희의 긴급현안질의에서 강운태 의원(광주 남구)이“광주 문화산업 육성에 대한 재정·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고 문화펀드 조성에 지원할 용의는 없느냐”는 질문에“유념해 차질 없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5+2정책과 관련, 강 의원이“현실성이 없는 광역경제권 구분보다는 대형프로젝트별로 묶어서 경제권을 만드는 것이 어떠냐”고 지적하자 “5+2가 5+2로 남아 있지 않고 경제여건에 따라서 어느 정도 융통성 있게 바꿔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강 의원이 “새만금은 호남이라고 해서 광주와 연계되는 것이 아니라 충청권의 금강유역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연계성이 강하다. 호남권은 한 덩어리로 묶고 영남권만 두덩어리로 나눈다는 것인데, 이것은 오해의 소지가 많고 현실성도 없다”고 꼬집은 데 대해서는 직답을 피했다.
한 총리는 “선진국에서 보면 지극히 지역발전정책이 행정구역을 초월한 광역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16개 시도 중심으로 해서 경제권을 형성하는 것 보다는 광역화하는 게 좋지 않을까해서 이같은 구상을 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강 의원은 이날 “썬밸트 지역이라 할만큼 일사량이 많은 광주, 전남, 경남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광주·전남지역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최적지로 전국 태양광 발전량의 58%가 집중되고 있다”며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의 적극적인 개발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광남일보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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