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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의 무더위, 지하철이 최고 피서지!

시원하고 볼 것 많아 시민들에게 큰 호응받아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함께 유례없는 초고유가 사태로 은행, 관공서 등이 냉방에 인색해지면서 광주 지하철이 도심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광주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의 특성상 역사 및 전동차 내부가 시원해, 무더위로 공원 등을 찾지 못하게 된 노인 손님들이 무료함을 달래는 최고의 피서로 '지하철 투어'를 택하고 있다.

또 각 역마다 설치된 대형TV를 시청하며 지인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아예 장기판을 들고 나와 바둑ㆍ장기 등 오락을 즐기는 것은 물론, 무료대여자전거'를 빌려 역 주변에서 운동하는 '이열치열족'도 눈에 띄고 있다.

광주도시철도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상무역과 남광주역에서 요일별 테마에 따라 펼쳐지는 색소폰, 고전무용,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5ㆍ18 테마열차', 금남로4가역과 도산역의 '지하철 무료 이ㆍ미용소', 금남로5가역의 '영화의 거리'는 지하철 명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이 대중교통수단으로 뿐만 아니라, 시민 생활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들이 광주 지하철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 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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