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강박원 광주시의회 의장
$pos="L";$title="";$txt="강박원 광주광역시의회의장";$size="121,163,0";$no="20080618173717115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세계적인 도시들은 모두 초고층의 탑이나 건물을 갖고 있다.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마천루는 그 도시 주민들의 자긍심일 뿐 아니라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관광자원이다.
인간의 바른 생각과 최첨단 기술이 접목되면 때로는 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세계 유수의 선진 도시들이 경쟁적으로 초고층 빌딩을 건립하고 있는 것이다.
광주에서도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어등산에 관광단지가 그것이다. 환경단체의 반대를 극복하고 270만 ㎡에 경관녹지와 유원지, 골프장을 만든다.
25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가족호텔 등도 짓는다. 휴양문화시설인 '빛과 예술의 테마마크'도 들어선다.
그러나 필자는 어등산관광단지가 이 정도의 시설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골프장을 찾는 사람들과 호텔 투숙객이 이용하는 광주만의 시설에 머물지 않을까 걱정된다.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관광단지가 제 기능을 다하려면 뭔가 광주를 상징하는 시설이 그곳에 들어서야 한다.
국내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 포인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어등산에 초고층 광주타워를 세울 것을 제안한다.
필자가 방문한 바 있는 캐나다 토론토의 CN타워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높이 553m의 이 탑에는 매년 2백만 명 이상이 찾는다. 텔레비전과 라디오 전파를 보내기 위해 1976년에 세워진 탑이 지금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전망대에선 120km 떨어진 나이아가라폭포도 볼 수 있다고 한다. 333m의 도쿄타워도 마찬가지다. 방송사 신호 중계소로 건립된 이 탑이 지금은 도쿄의 훌륭한 관광지로 바뀌어 매년 수백만이 방문한다.
우리도 어등산에 초고층의 광주타워를 건립해 무등산 정상에 어지럽게 세워진 방송통신 시설을 옮겨오자. 그러면 무등산의 스카이라인이 살아나고 훼손된 자연환경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광주타워에 특급호텔을 들여놓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특히, 상층부의 전망대는 무등산과 광주시내 전경은 물론 멀리 월출산과 지리산이 한 눈에 들어와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초고층 건물이나 타워는 그 도시에 사는 시민들의 자긍심이다. 객지에 나갔다 들어올 때면 아파트 단지 대신에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오른 아름다운 타워가 반긴다면 누구나 광주에 사는 보람을 느낄 것이다.
서울과 인천이 앞 다투어 600m가 넘는 초고층 건물을 짓는 것도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이를 활용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광주도 경제와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독특한 외형으로 설계된 예술적인 초고층 광주타워를 세우자. 그래서 광주의 랜드마크가 되게 하자.
지금 서두르면 구도심에 조성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2012년께 완공할 수 있을 것이다. 동쪽의 문화전당과 서쪽의 광주타워가 광주를 상징하고 관광도시 광주를 이끄는 상징물이 될 것이다.
아름다운 광주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초고층 타워를 어등산에 건립하는데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자.
광남일보 김상훈 기자 o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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