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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벗어나고픈 땀ㆍ냄새 고민 벗어나기

고바야시 절연침, 리포셋 등 간단한 시술로도 효과

   
열성적인 축구 팬인 김광덕(33)씨는 요즘 우리나라 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면 직장 동료와 함께 광화문 응원을 나선다. 하지만 열심히 축구 응원을 하다보면 손바닥에서 땀이 많이 생겨 옆에 있는 사람에게까지 튈 정도여서 고민이다. 데이트를 할 때 애인의 손을 잡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회사 업무 중에도 마우스를 잡은 손이 땀으로 미끄러질 정도여서 여간 골치거리가 아니다.

수험생 최정은(18)양은 아무리 물로 씻어도 없어지지 않는 겨드랑이 냄새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도서관에 가기를 꺼리고 집에서 공부하는 데 익숙해졌다. 특히 여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체취 때문에 습관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면서 우울증까지 생길 정도다.

◇특정 신체부위 5분에 100㎎ 이상 땀 생기면 다한증
 
최근 본격적인 더위를 앞두고 다한증과 액취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몸에는 200~300만 개의 땀샘이 있다. 땀샘은 기능에 따라 무색무취인 에크린과 끈적끈적한 점액질 상태의 아포크린으로 구별된다.

다한증은 일반적으로 자율 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다.

정신적인 긴장ㆍ스트레스로 인한 자율신경의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과하게 분비되는 증상으로 주로 손과 발ㆍ겨드랑이 등에 흔히 나타난다. 사람들 마다 느끼는 증상은 모두 다르지만 임상적으로 특정 신체부위에서 5분 동안 100mg 이상의 땀이 배출되면 일반적으로 다한증이라고 정의한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밀집한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원인이다. 모근 주위와 피부에 기생하는 세균에 의해 땀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썩는 듯 강한 냄새를 풍기게 되는 증상이다. 체모가 많은 겨드랑이, 회음부, 유두 주위, 배꼽주위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액취증의 증상은 호르몬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호르몬 생성이 왕성한 사춘기에 특히 심하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더 심해진다.

◇간단한 시술로 액취증ㆍ다한증 고민 해결

아무리 씻어도 금새 다시 재발하는 액취증과 다한증은 땀의 원천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최근 다한증 치료에는 보톡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톡를 이용한 치료는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 분비를 억제시켜 땀의 분비도 억제시키는 원리로 땀의 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기존 치료에 비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는 보톡스는 여름 한철을 깨끗하게 보내고 싶은 사람이나 스케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편리한 시술법이다.

액취증 치료에는 초음파, 레이저, 고바야시 절연침, 리포셋 등을 이용하는 시술법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 시술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통증없이 치료할 수 있는 고바야시 절연침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은 특수하게 고안된 침을 이용해 모낭에 삽입한 후 전기적 자극으로 모낭과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간단한 국소 마취 후 간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액취증의 원인인 아포크린 땀샘과 모낭을 함께 파괴해 액취증 치료와 더불어 영구제모의 효과도 더불어 얻을 수 있다. 시술 이후에도 흉터가 남지 않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영구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여러 번 반복치료를 해야 한다.
한번의 시술로 액취증과 다한증을 한꺼번에 치료하는 방법인 리포셋은 금속관을 삽입해 미세진동을 통해 피하지방층과 진피 하부에 위치한 아포크린과 에크린 땀샘을 동시에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부분 마취 후 3㎜ 크기로 겨드랑이 두 군데를 절개해 시술한다. 이 시술법은 기존의 초음파 흡입술보다 한 단계 발전된 형태로 미세 진동을 통해 남아 있는 땀샘을 절제 흡입하는 치료법이다. 수술 후 1cm 정도로 작은 흉터가 겨드랑이 피부의 주름을 따라서 남게 되지만 시술 후 바로 일상 생활을 해도 지장이 없다. <도움말: 영등포 고운세상 피부과 임현상 원장> /정경진기자 shi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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