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무, 자사주 50억 소각 결정…'매입·소각' 계획적 밸류업 이행

코스닥 상장사 광무가 안정적인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광무는 전날 이사회를 개최하고 약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소각 대상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장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 전량인 216만732주로,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3.5%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0일이며, 소각 완료 시 발행주식 수는 기존 6187만9864주에서 5971만9132주로 감소하게 된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약 3개월 전 진행된 소각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2월23일에도 발행주식 총수의 2.76%에 해당하는 약 51억원 규모(175만5962주)의 자사주를 소각한 바 있다.

광무는 지난해 4월24일부터 올해 1월29일까지 총 389만7694주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소각 규모는 이보다 많은 391만6694주였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직접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으로 자본이 감소하더라도 부채비율이 동일 업종 평균 대비 안정권에 있다.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2112억원, 유동비율은 881.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9.21%, 차입금의존도는 4.44%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18.58%) 대비 9.37%포인트(p) 감소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1.59%p 줄었다.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구조로, 코스닥 기업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갖췄다.

재무구조 안정화를 바탕으로 밸류업 여력이 충분한 가운데, 회사는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준비 중이다.

광무 관계자는 "회사는 작년 초에 자사주 매입하고 소각하는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이를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속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주주가치 증대 정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 결과 당기순이익이 2024년 대비 적자 전환된 내용을 지난달 26일 공시한 바 있으나, 올해는 작년에 취득한 금융자산의 주가 상승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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