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화기자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세계 상위 0.1% 연구자(HCR)와 글로벌TOP전략연구단장 등 국가연구소 최우수 연구자 165명을 2026년 후기 신임교원으로 임용했다. 신임교원의 절반 이상이 만 40세 이하로, 연구·교육 체계의 세대교체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UST는 24개 국가연구소 스쿨에서 선발한 최고 수준 연구자를 신규 임용했다고 밝혔다. 클래리베이트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 선정 인물도 포함됐다.
왼쪽부터 장미 KIOST 스쿨 교수, 박성규 KIMS 스쿨 교수, 고경철 KRIBB 스쿨 교수, 이동근 KISTI 스쿨 교수. UST 제공
장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스쿨 교수는 UST 박사 졸업생 출신으로, 최근 11년간 환경·생태 분야 상위 1% 피인용 논문을 다수 발표해 HCR에 이름을 올렸다. 장 교수는 "모교에서의 경험을 후배들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규 한국재료연구원(KIMS) 스쿨 교수는 '초고감도 정밀 암 유전자 분석 연구단'을 이끌며 소변·혈액 기반 액체생검 기술을 개발, 40억원 규모 기술이전과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고경철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교수는 코로나19 대응 연구개발지원협의체 사무국장을 맡아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설립을 주도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스쿨 이동근 교수는 NISQ 환경에서의 '실용형 양자 알고리즘' 설계 연구를 수행해왔다.
이번 임용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화학연구원(KRICT),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등에서 선발됐다. 이 중 5명은 UST 박사 동문으로, 인재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다.
UST는 올해 처음 '정년보장교원' 제도를 도입해 114명을 임용했다. 재직 10년 이상, 박사 3명 이상 배출, 우수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
강대임 총장은 "신진연구자와 정년보장교원 임용은 국가연구소 기반 교원풀의 질적 확장을 의미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R&D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