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110억 베팅…K-브랜드, 글로벌로 키운다

13일까지 뷰티·웰니스 유망 브랜드 모집
110억 펀드 기반 최대 10억원 지원
얼타뷰티·월마트 등 美 주요 유통망 확대
K-라이프스타일 글로벌 확장 가속

CJ온스타일이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2026 CJ온큐베이팅'을 앞세워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엑셀러레이팅을 본격 확대한다.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하고 전용 펀드를 조성하는 등 투자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 발굴·육성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2023년 4월 출범한 CJ온큐베이팅(ONCUBATING)은 뷰티·웰니스 분야 유망 브랜드를 대상으로 입점 지원을 넘어 기획·생산·마케팅·글로벌 유통·투자까지 통합 지원하는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총 49개 브랜드를 발굴했으며 누적 취급고는 530억원을 넘어섰다.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110억원 규모의 'CJ온큐베이팅 K-라이프스타일 펀드'를 조성해 제품 기획부터 글로벌 유통까지 전 밸류체인 투자 구조를 구축했다.

선발 브랜드에는 펀드 투자와 팁스(TIPS) 등 정부 매칭 자금을 포함해 최대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초기 자금 지원과 함께 상품 기획, 콘텐츠 제작, 채널 운영 역량을 동시에 투입해 스케일업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파트너십도 확대했다. CJ온스타일은 '아마존 코리아', 미국 뷰티 플랫폼 얼타뷰티 및 월마트 입점 파트너사인 '랜딩인터내셔널', '스타트업 정키'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선발 브랜드는 북미 온·오프라인 유통망은 물론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기회도 확보하게 된다. 현지 유통 구조 안착을 위한 글로벌 전략 수립도 병행 지원한다.

이와 함께 개인 기획자(BM)를 발굴하는 '컴퍼니빌딩'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인플루언서, 브랜드 매니저, 초기 창업자 등을 선발해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육성하는 방식이다. 브랜드와 인재를 동시에 키워 중장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CJ온큐베이팅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까지 가능하다. 이후 상품 경쟁력, 채널 적합성, 글로벌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4월 중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큐베이팅은 입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기획, 콘텐츠, 글로벌 유통, 투자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고도화된 엑셀러레이팅 모델"이라며 "검증된 성과와 투자 기반을 토대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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