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최순경기자
경남 산청군이 지역 먹거리 플랫폼인 '산청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급식 공급을 확대한다.
산청군은 3월부터 공공급식 대상 기관을 기존보다 늘려 총 26개소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포함된 곳은 경남간호고와 산청군청 구내식당이다.
공급 규모도 확대된다. 하루 급식 인원은 기존 1859명(3685식)에서 2325명(4033식)으로 증가한다. 특히 산청중·산청고·간디고·지리산고·경남간호고 등 5개 기숙학교는 1일 3식이 운영되는 만큼, 안정적인 식자재 수급 체계 구축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산청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전경 사진
군은 참여 농가와 품목도 추가 선정했다. 현재 27개 농가가 46개 품목을 공급하며, 지역 농산물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
이를 통해 학교와 기관에는 신선한 식자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어린이집 과일 간식 지원사업도 센터가 직접 수행한다. 관내 어린이집 6개소, 190명을 대상으로 매주 제철 과일을 공급해 아동 건강 증진과 농가 소득 안정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군 관계자는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학교와 기관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농가·학교·지자체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2023년 12월 산청군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에 착수한 데 이어, 2024년 9월 먹거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정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생산자회 구성, 학교급식 식자재 공급 업무협약 체결, 식품군별 적격업체 선정(9개소), 관계자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 센터 중심의 공공급식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