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윤어게인' '부정선거' 등을 주장해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해외 체류 162일 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전한길씨. 연합뉴스
전씨는 3일 공항에 도착해 "제가 손흥민, BTS(방탄소년단)인 줄 착각할 정도로 응원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들어 벌써 8번이나 고발당했다"며 "표현의 자유를 막기 위한 지나친 고발과 고소"라고 주장했다.
현재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 총 8건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전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전씨는 이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누구와 갈지 분명히 선택하라"며 "원칙을 버린다면 나 역시 장 대표를 버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지목하며 "트럼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도 음모론자냐"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준석이 동탄에서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고 누차 주장한 전유관(예명 전한길)은 이미 1월30일 자 방송으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어제 고소장이 접수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개한 고소장에는 "현재 피고소인(전 씨)의 허위사실 공표 행위로 인해 고초를 겪고 있다"며 "피고소인은 전 메가공무원 강사이자 현재 극우 유튜버로서 타당한 근거 없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고소인이자 피해자에 대한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라는 내용이 담겼다.
관련해 전씨는 "조사를 다 받고 무죄를 증명하면 되지 않겠냐"라며 이번 주나 다음 주 목요일쯤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