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이라더니 취소' 항공대, 정시 합격자 발표 번복… 수험생들 분통

전산오류로 과탐 성적 누락돼
합격자 발표 몇시간 만에 재공지
수험생들 혼란·반발 이어져

한국항공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를 조기 발표한 뒤 불과 몇시간 만에 이를 취소하면서 수험생들의 혼란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항공대 로고. 한국항공대 홈페이지

2일 한국항공대학교에 따르면 입학처는 지난달 30일 2026학년도 정시모집 조기 합격자 발표를 진행했다.

그러나 발표 이후 불과 몇시간이 지난 시점 학교 측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성적 재산출 필요가 발생함에 따라 합격자 발표를 취소하고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 항공대는 이후 전날인 2일 오후 2시부터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를 다시 진행했다.

합격 통보를 받았다가 짧은 시간 안에 결과가 번복되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특히 합격이 취소된 수험생들은 대학의 오락가락한 행정 처리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해 12월31일까지 진행된 점을 고려하면 합격자 발표까지 한 달간의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산오류를 사전에 확인하지 못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학 측은 "학생들의 성적이 넘어오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과학 탐구 과목이 몇 개 누락돼 발생한 문제"라며 "원 데이터가 매우 많아 누락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학교 측은 합격이 번복된 수험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사과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슈&트렌드팀 박은서 인턴기자 rloseo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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