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창헌기자
전남 강진군이 202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새청무'를 단일품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종자 수급의 안정성과 농가 현장 적용성을 우선 고려한 결정이다.
강진군은 최근 군청 소회의실에서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심의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202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을 위한 심의회가 열리고 있다. 강진군 제공
심의회에서는 새청무를 비롯해 조명1호, 영호진미, 신동진 등 후보 품종을 놓고 검토가 이뤄졌다. 새청무 단일품종 재배에 따른 연작 피해와 병해충 발생 가능성, 제2품종 도입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제2품종 후보로는 조명1호가 검토됐으나, 조생종벼 특성상 기상이변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간 종자원의 안정적인 종자 보급이 어렵다는 점이 확인돼 제외됐다. 이에 따라 보급종 종자 확보 가능성, 영농기 작업 분산 여부, 병해충 저항성, 농가 혼란 최소화 등 복합 요소를 종합해 새청무 단일품종을 우선 유지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종자 보급이 원활한 대체 품종 발굴은 중장기 과제로 지속 검토하기로 했다.
강진군은 공공비축미와 별도로 특수미인 '미호벼' 고품질쌀 육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26년 미호벼 재배 면적은 총 550㏊로, 관행재배 450㏊, 유기농 재배 100㏊로 구성된다. 강진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김달욱 대표는 "미호벼는 차별화된 고품질쌀로 시장 경쟁력이 높다"며 "재배 면적을 100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문 강진군 농정과장은 "공공비축미곡은 안정성이 최우선"이라며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품종 선정과 함께 병해충 대응, 신규 품종 발굴, 고품질쌀 육성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