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고려대학교 안암역 일대를 '고대 골목형상점가'로 신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지역 상인들의 자발적인 조직화와 상권 활성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로, 향후 체계적인 상점가 육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관계자들이 고대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고대 골목형상점가'는 안암역 3번 출구부터 안암오거리 인근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면적 9314㎡에 205개 점포가 밀집한 대학가 중심 상권이다. 고려대와 인접해 학생과 청년층 유동인구가 많고 음식점과 소매점, 생활밀착형 업종이 혼재돼 있다.
지정에 따라 해당 상점가 내 점포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 학생과 인근 주민의 소비 부담 완화와 함께 상인들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권 환경 개선, 공동 마케팅, 축제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일 고대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지정서 전달식에서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상인 간 단합을 강화해 상점가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대 골목형상점가가 대학가 특유의 젊은 에너지와 지역 상권의 잠재력을 함께 지닌 곳"이라며 "지속 가능한 골목형상점가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