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CJ 부회장, 美 포브스 '글로벌 여성 리더 50인'

"K콘텐츠 산업 성장 주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CJ ENM 제공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미국 시사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50세 이상 성공한 글로벌 여성 2026(50 Over 50 Global: 2026)'에 포함됐다고 CJ ENM이 22일 밝혔다.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은 이 부회장이 유일하다.

포브스는 2021년부터 연령과 성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룬 50세 이상 여성 리더를 매년 선정해 왔다. 올해는 전 세계 36개국에서 항공, 건축, 자원 등 다양한 산업을 이끄는 창업가와 혁신가들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이 부회장이 한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핵심 인물이라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도하며 산업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드림웍스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일찌감치 글로벌 협업 구조를 마련하는 등 한국 영화의 외연 확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주요 성과로는 2020년 영화 '기생충'의 총괄 프로듀서로서 비영어권 영화 최초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을 견인한 대목을 꼽았다. 이어 2025년 아시아계 창작자와 스토리 기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레이블 '퍼스트 라이트 스토리하우스'를 설립해 아시아 스토리텔링의 확장 가능성을 넓힌 점도 높게 평가했다.

이번 명단에는 일본 최초 여성 총리인 사나에 다카이치,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 프랑스 셰프 안 소피 픽, 일본 꼼데가르송 창립자 레이 카와쿠보 등이 이 부회장과 함께 선정됐다.

문화스포츠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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