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연합뉴스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콘텐츠 산업은 이제 국가 간 주도권 경쟁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센터를 찾아 던진 일성이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 중인 'ABCDE(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 미래전략산업의 한 축인 콘텐츠 분야를 육성해 'AI 문화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방문은 김 총리가 신년사에서 밝힌 '현장과 가까운 정부'를 실천하기 위한 행보다. 현장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 허민회 CJ 경영지원 대표, 최주희 티빙 대표 등 경영진과 장태유 감독, 김인하 PD 등 창작자들이 함께했다.
김 총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작 시설인 '버추얼 프로덕션(VP) 스테이지'를 찾아 LED 월을 활용한 가상 촬영 기술을 체험했다. 그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상상력과 효율성을 얼마나 확장하는지 체감했다"며 "대한민국이 글로벌 제작 환경을 선도할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촬영이 한창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대리수능' 세트장을 방문해 제작진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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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기술 혁신형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K컬처의 영향력 확대를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를 활용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청년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업계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