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골드바에 1억 위스키'…편의점 4사, 설 선물세트 판매 돌입

가성비·프리미엄 상품 동시 판매
5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100만원 골드바·1억 초고가 위스키 판매도

편의점 4사가 설날을 앞두고 명절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한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양극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프리미엄' 상품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총 7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GS25가 설 선물로 준비한 붉은 말 골드바, 실버바, 주얼리 등 이미지. GS리테일 제공

대표적으로 새해 수요와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인기를 반영해 총 18종의 골드·실버 기획전을 진행한다.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말 이미지를 활용한 '붉은 말 골드바 4종'(3.75g·105만1000원~37.5g·1010만원)과 '실버바 1000g'(636만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희소성이 높은 초고가 프리미엄 주류도 대거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5대 샤또 2016 빈티지 세트'(999만원), '더 닛카 리미티드 위스키'(270만원) 등이다. 와인25플러스에서도 '조니워커블루 말띠 에디션'(36만9000원), '루체2021& 루체BDM2019'(40만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실속형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과일, 한우 등 농축수산 선물세트는 5만원 이하 상품 비중을 전년 대비 40%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쌀명당 8개입 세트', '건강잡곡 3㎏' 등이 있으며 가격은 각각 4만9900원이다. 한우 선물세트는 기존 20만 원대 중심 구성에서 10만 원대 상품 비중을 늘려 '소 LA갈비 세트 2㎏', '한우·한돈 실속세트' 등을 12만8000원에 선보인다.

CU, 3만원 득템 시리즈부터 2.6억 오디오 패키지까지

CU에서 판매하는 프리미엄 상품. (왼쪽부터) 삼성금거래소 일월오봉도 순금코인 0.1g, 미니골드 1캐럿 다이아 목걸이, 샤또마고 2015,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 맥캘란 호라이즌, 구찌 장지갑. 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3만원 득템 시리즈부터 2억6000만원대 오디오 패키지까지 총 670여 종의 설 선물을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초저가 자체 브랜드(PB) PBICK 득템 시리즈를 판매한다. 닭가슴살, 통닭다리, 훈제오리 등으로 구성한 PBICK 득템 육가공 세트(3만원)와 빠삭, 불닭 먹태구이로 구성한 PBICK 먹태구이 득템 세트(3만9000원) 2종이다.

건강기능식품도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건강프로젝트365 번들팩(3만9800원)은 간, 눈, 장 건강 등 9종의 다양한 건기식을 하나로 담은 제품이다. 이와 함께 단백질 프로틴 쉐이크인 한손한끼 세트(3만8000원)도 총 4종에 대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금테크(금+재테크) 열풍을 반영한 금과 주얼리 상품도 판매한다. 전통 민화를 재해석한 일월오봉도(0.1g·6만3000원), 호작도(0.2g·9만2000원), 잔망루피 순금바(0.5g·18만원)와 병오년 말 순금바 한돈(99만원)이다.

주류에서는 샤또 마고 2015(344만6900원), 샤또 라뚜르 2010(311만1800원) 등 프리미엄 와인을 준비했다. 위스키는 1억2000만원짜리 맥캘란 호라이즌을 비롯해 달모어 45년(3990만원), 로얄살루트 하우스 오브 퀸(1180만원) 등 초고가 상품을 예년보다 강화했다.

올해 설 선물 중 가장 고가의 제품인 '오디오벡터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2억6040만원)도 있다. 오디오벡터는 덴마크의 유명 수제작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다. 윌슨베네시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1억3900만원), 오디오벡터 올인원 오디오 패키지(5135만원)도 라인업에 포함했다.

세븐일레븐,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금관 브로치 등 판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23일까지 골드바, 러닝용품,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DS)' 등 총 5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제공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 23일까지 골드바, 러닝 용품,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DS)' 등 총 550여 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먼저 오는 15일부터 '황금굴비골드바', '십이지신(말)하트골드바' 등 골드바 5종을 판매한다. 또 러닝족 수요 공략을 위해 '넥게이트넥워머(2만3900원)', '모바일러닝벨트(2만5900원)', '시티니트바라클라바(5만9900원)' 등 8종의 기능성 스포츠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인다. 지난해 뮷즈 열풍으로 떠들썩했던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신라 금관시리즈 2종 '금관브로치(9만8000원)', '금관이어링(4만원)'도 판매한다.

프리미엄 주류 라인업도 선보인다. 세계 3대 와인 중 하나로 꼽히는 최고급 빈티지 와인 '페트뤼스 2008(880만원)'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여기에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기념하여 소장 가치를 극대화한 '조니워커 블루 750 말띠 에디션(39만9000원)' 등 한정판 주류를 준비했다.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인 스팸, 식용유, 참치 등 1~7만원대의 가공식품 세트와 2~3만원대의 저가 구색을 강화한 홍삼, 아르기닌, 천연꿀 등을 통해 실속파 고객 수요도 공략한다.

이마트24, MZ세대 공략…순금 복주머니·갤럭시워치8 등 판매

이마트24는 MZ세대 취향을 조준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24 제공

이마트24는 MZ세대 취향을 조준한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다음 달 6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러닝족'을 겨냥한 갤럭시 웨어러블 2종 '갤럭시버즈3FE', '갤럭시워치8(40㎜·44㎜)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일러스트 굿즈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 백꾸(가방꾸미기)족을 위한 키링 2종 '쿠션키링'(1만3500원), '인형키링'(2만3500원)이 있다. 이외에도 고주연 작가의 일러스트 프로젝트 '서레이드쇼(Charade Show)' 굿즈 상품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준비했다.

MZ 재테크족을 겨냥한 상품도 마련했다. 치솟은 금값으로 소규모 금테크나 실버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을 반영해 '2026년 순금 복주머니 1.875g', '2026년 진공실버바 1000g'을 선보인다. 금 거래소 상품은 판매 기간에 따른 시세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명절 선물세트의 스테디 아이템인 한우, 갈비, 곶감 등 신선 식품군과 병오년을 기념한 적토마 상품도 준비했다. 신선 선물세트에서는 '암소한우오복세트', '삼원가든LA꽃갈비', '반과곶감산도' 상품을 편의점 업계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조니워커XR 말띠에디션', '화요53도 적마에디션' 등 병오년 맞이 특별 주류 상품도 판매한다.

유통경제부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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