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6년 '세상을 바꾸는 코딩'이라는 슬로건으로 문을 연 NYPC는 넥슨의 게임 IP를 활용한 다양한 문제를 도입해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도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했다. 2017년 이후부터는 매년 4000명 이상이 예선에 참여하며 10년간 누적 4만여명이 참가했다.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대회장 전경. 넥슨 제공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NYPC 참가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이번 청소년 대회 예선에 참가한 학생의 52%가 신규 참가자였으며 대회 참가자의 90% 이상이 다음 해에도 재참가 의향을 밝혔다.
참가자 10명 중 8명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대학생 팀 전략 대회 '코드배틀(CODE BATTLE)'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NYPC 가 청소년에서 대학생으로 이어지는 연속적인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줬다.
NYPC는 문제 출제와 대회 운영 방식에서 코딩 교육 대중화를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모바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넥슨의 인기 게임 IP를 소재로 한 알고리즘 문제, 코드를 몰라도 시뮬레이터를 통해 도전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문제, 넥슨 임직원이 사내 공모를 통해 제안한 창의적 문제들이 매년 출제됐다.
참가자들이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와 연계해 기출문제를 학습해 보고, 마이페이지를 통해 매년 달라지는 자신의 수준을 점검해 보며 이에 맞춰 목표를 설정해 도전할 수 있게 지원했다.
그동안 NYPC 수상자는 총 193명. 이들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코딩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역대 NYPC 대회 수상자들이 제주 지역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코딩 학습 멘토링, 수준별 코딩 교육 강의, 문제 풀이 등을 진행하는 제주도 코딩교육 봉사 캠프를 열었다. 역대 수상자가 출제위원으로 돌아오고 제주 지역에서 교육 봉사를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선순환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의 10년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문제 해결 방식과 협업 경험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알고리즘 실력을 점검하는 대회를 넘어 생각을 설계하고 전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코딩을 하나의 언어이자 사고 도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NYPC는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기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참가자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도전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