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첨단에너지공학과 학생, 대한환경공학회 경진대회 '우수상'

최수빈·좌명찬·노선진 학생

조선대학교 Team Cohere 팀. (왼쪽부터)최수빈, 좌명찬, 노선진 학생.

조선대학교는 첨단에너지공학과 재학생들이 대한환경공학회 대학생 캡스톤 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학생 Capstone Design 경진대회'는 국내 환경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단체인 대한환경공학회가 매년 주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30여 개 대학 중 1차 심사를 통과한 14개 대학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조선대학교는 'Team Cohere'라는 팀명으로 참가해 '도축 폐혈액을 활용한 Dual Coagulation System'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전체 3위에 올라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내·외 육류 소비 증가로 도축 폐기물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축 폐혈액은 처리와 관리가 특히 까다로운 물질로 꼽힌다.

이날 Team Cohere는 도축 폐혈액에 다량 함유된 단백질 성분을 분리·추출해 생분해성 응집보조제로 제조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제조된 생분해성 응집제는 기존 무기응집제 대비 생분해 효율이 더 높았으며, 수처리 과정에서의 친환경성과 에너지 생산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지도교수인 박준규 교수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수처리와 바이오가스 생산 효율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늦은 시간까지 실험과 토론을 이어가며 최선을 다한 학부생들의 노력에 감사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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