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SG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해 95% 정도 합의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29일 오후 1시46분 기준 SG는 전일 대비 10.57% 상승한 27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합동 브리핑을 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종전안)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 합의까지 얼마나 가까이 왔냐는 질문에 '95% 정도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돈바스 영토 문제와 관련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SG는 최근 러시아 도로 인프라 복구 수요에 대비해 관련 기술의 러시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회사가 개발한 100% 자원 순환형 제품 '에코스틸아스콘(EcoSteelAscon)'은 일반 아스콘 대비 내구성이 높고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어 대규모 재건 사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이미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고, 종전 이후 즉각적인 아스콘 생산을 위한 제반 절차를 마무리한 만큼 러·우 종전 임박은 SG에 우호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