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가격 수혜·자사주 소각 기대…LS, 9%대↑

동 가격 상승 및 자사주 소각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LS의 주가가 오름세다.

29일 오전 9시20분 기준 LS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550원(9.80%) 오른 20만7750원에 거래됐다.

지난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동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2000달러 선을 넘어섰고, 이튿날에도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톤당 1만2253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동 가격 상승률은 40.7%에 달해 2009년 이후 역대 최대 폭의 연간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iM증권은 이날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LS의 자회사들 대부분은 사업 구조상 동 가격과 매우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다"며 "특히 과 LS아이앤디 등은 제품가격이 동 가격과 일정 수준 연동되기 때문에, 동 가격 상승이 향후 실적개선 효과로 가시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3차 상법 개정안으로 원칙적 소각 시대를 맞이하면서, LS 자사주 12.5%에 대해 상당 부분 소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상승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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