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컴투스, 일본 신작 흥행이 핵심 변수'

대신증권이 29일 컴투스에 대해 2026년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을 위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신작의 흥행 성과 확인되기 전까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은 1770억원(전년 동기 대비 -7%), 영업이익은 80억원(+270%)으로, 매출은 시장 기대치 하회,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 및 '더 스타라이트' 실적의 온기가 반영될 전망"이라며 "KBO, MLB의 견조한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RPG 게임 매출은 738억원(-8%), 스포츠 게임 매출은 607억원(+4%)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처럼 올 한해 기존 대표작들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고, 프로야구 인기 확산도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신작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연구원은 "2026년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사실상 유일한 돌파구"라고 봤다.

그는 "일본 인기 만화 IP에 기반한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일본 선출시,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의 제작위원회 참여를 통한 '가치아쿠타' 등 일본 IP 확보는 전략적 시도로 보인다"며 "다만 그간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가 반복적으로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신작의 흥행 성과가 확인돼야 긍정적 주가 흐름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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