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년통합플랫폼, 개통 9개월 만에 132만명 이용

정책 검색부터 신청까지 원스톱 서비스 효과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이 정식 개통 9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 132만명을 넘겼다. 청년정책을 한곳에서 검색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개편한 원스톱 서비스가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광주광역시청. 송보현 기자

광주시는 원스톱 서비스로 개편해 지난 4월 정식 개통한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의 누적 방문자 수가 지난 26일 기준 132만7161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존 청년정책 플랫폼 운영 시기인 2024년 월평균 방문자 수 19만여명과 비교하면 약 7배 증가한 수치다.

월별 방문자 수는 정식 개통 첫 달인 4월 13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8배 이상 늘었다. 이후에도 매월 12만~15만명 수준의 방문자 수를 유지했다.

광주청년통합플랫폼은 기존 청년정책 플랫폼을 독립된 통합 온라인 시스템으로 개편한 서비스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등 청년정책 정보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정책 검색부터 신청까지 플랫폼 내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기존 플랫폼에서는 주택임차보증금 이자지원 1건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개편 이후 구직활동수당, 정장대여 등 청년정책 12건을 플랫폼에서 직접 신청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종합상담, 청년 자율공간 정보, 역량 강화 학습 지원 기능도 추가했다.

플랫폼에는 현재 광주시와 5개 자치구의 청년정책 390여건이 등록돼 있다.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청년참여 등 분야별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광주 서구 거주 청년이 주거정책을 검색할 경우 '나의 정책 찾기' 기능을 통해 지역과 정책 분야를 선택하면 관련 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일자리드림의 신청 가능 일자리 정보와 광주시 소식도 연동해 제공한다.

광주시는 문자알림 서비스와 카카오채널 '광주청년플랫폼'을 운영해 청년정책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 청년 활동가 등록 메뉴 신설, 디자인 개선, 맞춤형 정책 정보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숙 광주시 교육청년국장은 "청년통합플랫폼 개편 이후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 결과"라며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전달 창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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