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 재능 나누는 '서로서로학교' 1월 개강

10년간 3000명 수강…내달 15일까지 접수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주민 재능 나눔 기반 평생학습 프로그램 '서로서로학교'의 2026년 1기 과정을 내년 1월 8일부터 2월 12일까지 운영한다.

평생학습대상 수상 기념 사진. 용산구 제공.

서로서로학교는 주민이 강사와 학습자로 함께 참여해 가르치고 배우는 순환형 학습 모델이다. 학력, 연령, 직업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의 전문성, 경험, 생활 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용산구는 이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주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주관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275개 강좌를 운영하며 3144명의 수강생과 217명의 주민 강사를 배출했다.

1기 과정에서는 알면 도움이 되는 세금, 캘리그라피, 비폭력 대화, 시와 음악으로 떠나는 인문교양, 걷기만 바꿔도 몸이 달라진다 등 생활 밀착형·인문교양 중심의 강좌가 운영된다. 강좌별 약 10명 내외의 소규모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내년 1월 15일 오후 6시까지 용산구교육종합포털(//yedu.yongsan.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강의는 용산아트홀 3강의실에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나 일부 강좌는 재료비가 별도로 발생할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로서로학교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삶의 경험과 재능이 곧 배움의 자원이 되는 용산형 평생학습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수동적인 교육 대상이 아니라 가르치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평생학습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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